[리더십] 285호 - 존경심은 수수한 옷을 입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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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지도자가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연이은 실패로 사면초가에 처한 지도자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한 두 번의 실수나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늪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경기를 이어가는 프로 스포츠 팀의 감독의 경우, 팀이 연패에 빠지게 되면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불행한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고독과 불행의 끝은 감독 사임이라는 쓰디쓴 패배의 잔으로 맺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실패를 경험하는 지도자보다 더 불행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바로 추종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는 지도자입니다. 리더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영향력이라고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존경받지 못하는 지도자는 실제적으로 지도자로서의 위치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그의 지위나 상황이 리더로서의 겉모습을 만들어낼 뿐 진정한 리더십의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해야 솔직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존경받는 될 수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오늘날 지도자에게 주어진 본질적 숙제 중 하나입니다. 프랭키 바이른은 이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습니다.

"존경심은 수수한 옷을 입은 사랑이다. (Respect is love in plain clothes)"

어떤 대상이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존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 없이 존경하는 경우도 없고 이유 없이 존경을 철회하는 경우도 없습니다. 또한 사랑과 존경은 분리될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처음부터 존경을 필요로 합니다. 열정이나 매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퇴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존경 없는 사랑은 지속되지 못합니다. 장기적인 관계에 있어서 존경은 반드시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모든 지도자는 ‘존경’이라는 개념을 좋아합니다. 사랑이란 개념에 비해 존경은 진지하고 객관적이며 쉽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처럼 느낍니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존경이란 개념을 실제적인 사역의 열매와 관련해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존경의 지평은 보다 근원적인 데까지 확장되어야 합니다. 존경은 실행, 평판, 신뢰를 그 근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원칙들로부터 우리를 이끌어갈 행동 지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나열된 지침들을 결코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실행하라, 실행하고 또 실행하라
매 단계마다 성실히 실행하라. 최선을 다해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혁신을 추구하라
혁신은 사역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최선을 다하라
존경을 받는 대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평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수하라
평생에 걸쳐 쌓아올린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

선두에 서라
선두가 된다는 것은 외롭고도 고달프다. 그러나 앞서가는 자만이 가장 앞을 잘 볼 수 있다.

진실을 말하라
실수를 인정하라. 은폐하려 하지 마라. 계속 짐만 될 뿐이다.

책임을 받아들여라
개인과 공동체를 향상시키기 위한 책임을 기꺼이 맡아라. 기준을 높이 세우고 그것을 뛰어넘어라.

신뢰를 저버리지 마라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라. 말로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라. 절대로 실망시키지 마라.


만만치 않는 목록입니다. 그런데 기대는 높고 타협은 없습니다. 모든 항목에 대해 ‘예’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존경과 사랑은 깊고 절대적이며 공생하는 관계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존경 없이는 사랑도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존경받아야 합니다. 존경 없이는 사랑도 없습니다. 존경 없이는 사랑도 없습니다. 존경 받는 지도자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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