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을 내리는 일은 지도자에게 가장 기본적인 책임입니다.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자문을 구하거나 다른 사람과 합의를 할 수는 있지만, 결국 선택을 내려야 하는 것은 지도자의 몫입니다.
지도자의 결정은 조직의 효율성을 결정하는 시금석이 되기도 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모든 결정은 수술과 같다. 시스템 내부로 파고들기 때문에 충격의 위험이 따른다.”고 말하며, 지도자가 내려야 할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지도자는 결정을 내릴 때 신중하고도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또한 지도자의 결정은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중요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실수를 막아주는 성경적 원리에 기초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에 대해 헨리 블랙커비는 그의 저서 “영적지도력”에서 4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성령님의 인도를 구하십시오
지도자는 결정을 내릴 때 언제나 두 가지 선택, 즉 나의 생각을 믿을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지혜를 믿을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시편 118:8절은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라고 말합니다. 지도자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리고 다른 사람의 조언과 비판을 통해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는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2.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십시오
지도자의 현명한 결정에 중요한 부분은 바로 경청입니다. 경청하지 않는 지도자는 현명한 조언을 받지 못합니다. 경청하는 지도자만이 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는 결정을 하기 전, 최선을 다해 협력자들의 토의와 건설적인 피드백을 장려합니다. 경청하는 지도자가 있는 조직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3. 조직의 역사를 숙지하십시오
새로운 지도자가 임지에 도착하기 전 해야 할 일은 조직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지도자는 조직이 어떻게 현재까지 왔는지 파악하기도 전에 당장 새로운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현명한 리더는 그 조직에서 자신이 등장하기 전부터 함께 해오신 하나님의 일하신 방식을 배우고 이해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공상태에서 일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전의 하신 일을 바탕으로 새 일을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해 오셨는지 알게 되면, 지도자는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얻게 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조직을 향해 말씀해오신 모든 내용과 어긋나는 결정이라면 조심스레 재고해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4.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지십시오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5:10-11절에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우리가 주의 두려우심을 알므로 사람을 권하노니 우리가 하나님앞에 알리워졌고 또 너희의 양심에도 알리워졌기를 바라노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깊은 관계를 누렸던 사람이지만 두려우신 하나님의 위엄도 알았던 사람입니다. 지도자는 언젠가 하나님 앞에 책임을 진다는 인식 속에서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번 한 주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성경적인 의사결정의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묵상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 앞에 현명하고 흠 없는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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