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11호 - 소그룹 내 수다쟁이, 이렇게 대처하십시오

목록보기 조회수 4887

소그룹 내에 늘 토론을 장악하고 자신의 견해로 가득 채우고 마는 수다쟁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이런 수다쟁이들은 천성적으로 외향적인 성격에다 성경에 조예가 깊고 훌륭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할 말이 있고 또한 하고 싶은 말이 많기 때문에 자주 말을 합니다. 꺼내 놓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 경우 한 두 번쯤 수다를 늘어놓을 수는 있지만 새로운 주제가 제기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꺼내 놓지는 못합니다.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수다쟁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답변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또한 항상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수다쟁이들은 소그룹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력소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축소시킨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소그룹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그룹하우스에서 출간한 [소그룹 성경공부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에 실린 내용을 기반으로 이 문제에 대한 대처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방법들을 익혀 두었다가 활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짧은 답을 요구하라

첫 번째 방법은, 대답하기 이전에 아예 질문에 대한 답변의 길이를 미리 정해 주는 것입니다. “한두 문장 정도로만 답변해 주세요. 어떻게 생각 하세요?”와 같이 짧은 답변을 원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강한 어조로 간단히 답변해 달라고 요구할 필요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답변을 부탁하라

두 번째 방법은, 대답이 시작되기 이전에 여러 사람들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몇몇 분들의 말씀을 듣고 싶은데요.”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 사람만이 주도하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고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 누군가를 지목하라

세 번째 방법은, 대답할 사람을 미리 지목해서 수다쟁이가 끼어들 틈을 막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사람을 지목한 후에 수다쟁이는 맨 나중에 지목합니다. 모든 질문에 대해 대답할 사람을 지목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수다쟁이의 횡포를 막고 습관을 고치는 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개입하도록 하라

네 번째 방법은, 리더가 적극적으로 토론에 개입해 교통정리를 해 주는 것입니다. 토론 중에 리더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론 다른 사람들이 대답할 기회를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 좋은 의견입니다. 그럼 다른 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이야기하면서 수다쟁이의 입을 막고 다른 사람들이 대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적하라

다섯 번째 방법은, 개인적으로 만나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 때 확실하게 말하되 그가 리더인 당신과 소그룹의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되 적극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은 항상 과제도 잘해 오고 답변도 잘 해주어서 늘 감사해요. 그런데 다른 구성원들은 답변을 제대로 하려면 당신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을 아시지요? 당신이 조그만 양보한다면 그들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해보십시오.


기도하고 사랑하라

마지막 방법은, 그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소그룹을 위한 기도 시간에 그의 수다 문제를 하나님께서 고쳐주시기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그가 성령의 인도에 민감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또한 그의 장점이 그의 수다스러움으로 인해 묻혀버리지 않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더인 당신이 그에 대해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가 느낄 수 있도록 행동하십시오. 그를 위한 중보기도와 그를 향한 사랑이 그의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입니다.



본문내용 내려받기
.. ...


Tags : 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