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07호 - 어떻게 격려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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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고통을 견디는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실험이 있었습니다. 맨발로 얼음 위에 서서 얼마나 견딜 수 있는 지를 관찰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 보다 두 배나 더 오래 버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특별한 비결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격려였습니다.
아무도 격려해 주지 않는 사람에 비해 격려를 받는 사람은 두 배나 더 고통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격려는 세워주는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 비난하고 지적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세워주고 높이는 데에는 어색합니다. 사실 어울리지 않는 칭찬은 상대편이 조롱당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꼬는 투로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격려해야 할까요?


1. 장점을 찾아 칭찬하고 허물은 덮어주라.

우선, 상대방의 장점이 무엇인지 찾아 칭찬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작은 장점이라도 찾아서 칭찬을 하면,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그 분야에 더욱 노력하게 되어 탁월함으로 세워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허물은 덮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실수나 잘못을 꼭 찝어 이야기하길 좋아합니다. 마치 '잘 걸려들었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고 결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그것을 들추어 내지 않고 덮어주는 것은 자신도 실수하는 단점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입니다.


2. 격려는 상대방이 중심이다.


격려는 격려하는 자신의 감정에 초점을 두지 말고 격려받는 상대방의 느낌과 상황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격려는 상대방의 감정에 민감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던 장면을 생각해 보세요.(요 13:1∼15) 만약 예수님께서 자신의 체면과 제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중요시 여기셨다면 결코 발을 씻겨주지 못하셨을 겁니다. 오히려 스승의 발을 어느 하나 씻겨주는 놈이 없네 하며 화를 내셨을지 모릅니다. 격려는 예수님이 섬김의 본을 보여주었듯이 섬기는 행동입니다.


3. 격려는 꼭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문제를 듣고 있으면 마치 해결책을 하나 만들어내야 하는 압박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별다른 충고를 못해주면 무능한 자신 때문에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가 남들의 도움을 구할 때 적절한 충고를 바라지만, 그냥 들어주고 내 감정을 이해해주기를 바랄 때도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충고를 하기보다 그냥 들어주고 이해해줄 때, 즉 경청할 때 더 좋은 격려가 될 수 있습니다. 경청이란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고 그 느낌과 감정, 상황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이 자기가 충분히 받아들여졌다고 느낄 때까지 그냥 들어주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격려는 꼭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느끼면 편지로 격려하는 말을 적어서 보내주십시오. 많은 말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00님, 요즘 힘들지요?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이 힘든 과정을 통해 더 성장시키실 하나님의 계획을 믿음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기도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도움이 큰 격려가 될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다면 나누어 들어주는 것도 좋은 격려가 될 수 있습니다. 격려는 이해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보았듯이 격려는 자기중심을 버리고 남을 섬기겠다는 목표를 가지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 놓으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자신을 내려놓을 때, 예수님처럼 다른 이들을 격려하고 세우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격려자가 될 때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흘러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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