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102호 - 소그룹 지도자는 코치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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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리더십에 관한 문헌들을 보면, 코칭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책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띕니다. 여기서 말하는 코칭이란 “모든 사람은 성장이나 성취와 같은 목표를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리더는 추종자들에게 목표를 정해주고 해답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목표를 스스로 결정하게 해주고 해답을 스스로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소그룹을 맡은 지도자는 코치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그룹지도자는 코치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1. 지시적이 되지 말고 비지시적이 되라

소그룹지도자가 흔히 빠지는 함정은 지시적이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흔히 자신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지도자가 가진 해답이 옳은 것일지라도 구성원에게는 ‘해답’보다 ‘해답을 찾는 과정’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도자는 해답을 주려고 하지 말고 해답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코칭에 있어서 중요한 원리입니다.

2. 말하지 말고 잘 들어라

해답을 주려고 하지 말고 해답을 찾도록 도와주려면 소그룹지도자는 말할 준비보다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소그룹지도자가 듣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면 할수록 구성원들을 더욱 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구성원들이 말을 많이 할수록 구성원들은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경로를 모색하게 됩니다. 따라서 코칭을 하려는 소그룹지도자는 말하기보다 들으려고 해야 합니다.

3. 답하려고 하지 말고 질문을 던져라

코칭을 하는 소그룹지도자는 잘 듣는 사람이어야 하고 또한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질문을 통해서 구성원들이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대안을 발견하게 하고 대안을 실행할 전략들을 결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즉 소그룹지도자는 좋은 질문을 연구하고 계발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4. 칭찬뿐만 아니라 격려를 하라

코칭에 있어서 중요한 또 하나의 기술은 칭찬과 격려입니다. 칭찬은 구성원들이 잘 했던 구체적인 부분을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격려는 구성원들이 앞으로 잘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입니다. 칭찬은 과거에 잘했던 부분을, 격려는 미래에 잘 해야 할 부분을 확인하고 긍정해주는 것입니다. 소그룹지도자는 칭찬과 격려를 잘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소그룹 지도자여러분, 코칭이 여러분이 해야 할 모든 지도력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멘토링이 때로는 카운셀링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그룹구성원의 자기결정능력을 존중해주고 스스로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책임지도록 만드는 코칭은 리더십의 본질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소그룹지도자는 코치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코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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