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234호 - 치우침이 없는 리더십을 소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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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게 개성과 스타일이 존재하듯 우리가 기억하는 리더들에게도 나름의 리더십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각 스타일 마다 장점과 강점이 있었지만 동시에 단점과 약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분명히 존재하는 단점과 약점이 있었지만 그들이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장점과 강점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리더십 전문가들이 조언하듯 자신에 맞는 리더십 스타일을 찾아 계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계발하기 이전에 리더라면 반드시 계발해야할 공통의 숙제가 있습니다.

일전에 어느 언론사에서 대통령의 자질과 업무능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32%가 ‘통찰력’과 ‘판단력’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리더에게는 무엇보다 경륜을 갖춘 판단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도덕성’이 27%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로는 20.9%의 응답자들이 ‘추진력’을 꼽았습니다. 추진력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리더십 기술의 종합으로 결과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정의 ‘통합 조정 능력’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11.5%이었습니다.

이렇듯 통찰력과 판단력, 도덕성, 추진력, 통합 조정 능력은 어느 분야에서나 리더가 갖추어야 할 조건입니다. 어느 하나가 부족하면 이미 가지고 있는 다른 것들도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흔히 유비는 ‘덕’으로 상징되는 리더이고 조조는 ‘능력’이 뛰어난 리더로 묘사됩니다. 두 덕목을 겸비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에서는 ‘능력’과 ‘재능’을 강조하고 동양에서는 ‘덕’과 ‘인품’을 중시합니다.

재승덕(才勝德)이라 함은 재능은 뛰어나지만 덕이 부족함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재능은 기르기 쉽지만 덕망은 함양하기 어렵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어떤 일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할 때, 재능의 부족을 이야기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재능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되는 어려움도 많습니다. 그러나 더욱 엄밀히 말하면 ‘덕’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리더는 무엇 하나 부족함이나 치우침이 없어야 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완벽한 리더십이란 불가능한 목표입니다. 그러나 포기해야 할 목표는 아닙니다. 우리가 리더로 살아가야 하는 동안 평생을 두고 달려가야 할 푯대입니다. 사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것이 리더십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리더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활력이 넘치는 리더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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