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영적 권위를 부여받게 되면, 그 뒤에는 반드시 시험이 따르게 됩니다. 예수님도 공적인 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마 4:1) 이러한 시험은 지도자의 자격에 대한 시험이자 지도자 자신에 대한 시험이기도 합니다. 오스왈드 샌더스는 그의 책<영적지도력>에서 이러한 시험들의 종류를 적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 타협
타협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포기하는 원리를 말합니다. 이러한 타협은 항상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수준보다 더 낮은 것에 동의하도록 만듭니다. 그 결과는 우리는 퇴보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바로는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려는 모세의 확고한 의지를 알았을 때, 모세를 좌절시키기 위해 그의 모든 계략들을 사용했습니다. "네가 원한다면,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 그러나 그것을 행하는데 굳이 애굽을 떠날 필요가 있겠는가? 너 있는 곳에서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는 것이 그의 제안 중 하나였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모세는 확실한 영적 통찰력으로 "안됩니다"라고 대답했다.(출 8:25;28,10:11,24,26) 지도자에게 타협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2. 야망
모든 위대한 지도자들처럼 모세도 야망에 대한 시험을 받았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과 함께 시내산에 있는 동안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졌으므로 하나님은 거룩하신 노를 발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출 32:10)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러한 제안은 모세에게 그의 무거운 부담을 덜게 되는 놀라운 기회임과 동시에 정녕 미묘한 테스트였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께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그의 중보로 신앙을 버린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3. 불가능한 상황
지도자들은 불가능한 일들을 처리함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며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가능이란 말이 그렇듯이 그것은 항상 지도자의 자격을 시험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에 이르렀을 때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있었고 앞에는 홍해가 놓여 있었습니다. 옆에는 산맥들과 모래사막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모세는 "두려워말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고 약속했습니다. 모세의 예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받았고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 이끄는 힘이 되었습니다.
4. 실패
지도자가 자기 자신의 실패를 대하는 태도는 그의 미래의 사역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은 베드로의 실패가 그 후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지도자로 쓰임받을 가능성의 문을 닫아버렸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깊은 회개와 예수님에 대한 그의 사랑은 더 넓은 범위의 봉사로 기회의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 5:20) 성경에 나타난 인물들의 대부분은 몇가지 점에서 실패한 사람들이었고 몇몇 사람들은 격렬하였으나 죄절의 자리에 계속 누워있기를 거부했습니다. 이렇듯 성공적인 지도자는 실패가 자신의 것이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것이든지 간에 어떤 실패도 최후가 될 필요가 없다는 믿음으로 행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5. 질투
가끔 지도자는 야망이 크고 질투가 많은 경쟁자들에 의해 도전받을 수 있습니다. 모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짐에 따라 모세도 이런 경험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모세의 지도자 자격에 대한 첫번째 도전은 비참하게도 그의 사랑하는 누이와 형으로부터 였습니다. 두번째 도전은 모세와 아론에 대해 불합리한 질투를 품은 고라와 그와 연합한 자들에게서였습니다. 바로 이런 반응에 대한 모세의 반응은 모범적이었습니다. 깊은 상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이 중요한 문제가 자신의 특권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자신을 옹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모세의 지도력은 더욱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영적 지도자 여러분, 여러분의 리더십과 사역을 위협하는 시험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시험들을 여러분 자신을 위한 훈련의 기회와 축복의 기회로 활용하십시오. 시험은 피할 수 없는 지도력에 대한 도전이자, 은혜임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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