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지도자가 하는 일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른 사람들이 함께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지도자란 스스로가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으로부터 영향을 받도록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에게서 영향을 받도록 이끌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이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권면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에게 영향을 받는 사람을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고 경계하며 권하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성경이 말하는 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삶과 사역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기를 바랬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에게서 영향을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그들에게 하나님의 길에 대하여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가르침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시는 가장 기초적이고,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좋은 지도자는 가르칠 뿐 아니라, 자신이 가르치는 진리를 본인이 직접 실현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사람은 모방을 통해서 배우고, 우리의 삶 속에 일어나는 변화의 대부분은 '전염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기대하는 성품을 직접 실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서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영향을 받도록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고 디모데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는 자신이 교육하고 가르치는 진리를 본인 스스로 몸에 담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능력을 부여하여 그들이 가르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리가 지도자로 훈련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이유는, 그 사람이 아니라 그에게 영향을 미치는 하나님에게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로 우리는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 잘 되었고 어느 부분이 개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민감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지도자는 언제나 그의 사람들의 일상에서 축하할 일을 돌아보고, 그들의 일을 확인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도자인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사람들의 업무가 아니라,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 자체입니다. 그 사람이 지금 얼마나 하나님에게 영향을 받고 있느냐에 늘 민감하시기 바랍니다.
리더십은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십은 리더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영향을 받도록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한 주간 먼저 자신이 하나님에게 영향을 받고,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영향 받도록 이끄는 신실한 리더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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