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소그룹 사역을 위해 소그룹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인 의식을 가진 구성원들은 자발적으로 책임감있게 움직이며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깊은 헌신을 보이며, 이러한 헌신과 책임감이 결국 건강한 소그룹 사역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구성원들에게 주인 의식이 없는 소그룹은 “00리더 소그룹”이라고 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그 소그룹은 리더 중심으로 움직이는 소그룹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구성원들도 리더에게 의존함으로써 건강한 소그룹 사역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소그룹 사역을 위해 소그룹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주인 의식을 갖게 할 수 있을까요?
소그룹원들에게 주인 의식을 갖게 한다는 것이 리더로서의 주도권을 포기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새로운 소그룹으로 시작되는 모임 초기에는 아무래도 리더가 중심이 되어 소그룹을 운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때, 소그룹 리더는 처음 몇 번의 모임 동안 리더는 앞으로 소그룹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움직여야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모호한 기대심을 갖고 있는 소그룹원들로 하여금 구체적인 꿈을 꾸게 하고, 그들 스스로에 대한 기대를 갖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리고 리더는 소그룹원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기대감 안에 공유의식을 심어줘야 합니다. 이러한 공유의식이 형성될 때, 소그룹원들은 그 소그룹을 “00리더의 소그룹”이라고 부르는 대신에 “우리 소그룹”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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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수 있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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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그룹 모임을 통해 자신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적어보고, 다함께 발표하기 | |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좋은 도움이 되었을 때,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그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소그룹원들에게 주인 의식을 갖게 하기 원하는 소그룹 리더는 바로 이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소그룹원들로 하여금 아주 작은 부분에서라도 소그룹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이 소그룹에서 얼마나 유익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해주고, 편안함을 느끼도록 도와줌으로써 좀 더 깊은 헌신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소그룹 리더는 소그룹원들이 갖고 있는 은사와 재능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소그룹원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소그룹 모임에서 중요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사역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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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수 있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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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적어보고, 그 일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결정하기 | |
귀납법적 성경공부의 가장 큰 유익은 소그룹 구성원들의 다양한 삶을 통해 성경이 제시하는 원리의 다양한 모습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다른 소그룹 활동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최대의 메리트(merit)입니다. 즉, 교회 소그룹 사역은 구성원들로 하여금 영적 성장을 가져와야만 하며, 그 성장은 리더의 일방적인 교육에 의해서가 아니라 구성원들 상호간의 교육에 의해 일어날 때 그 효과가 더욱 크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각자가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성경적으로 움직이는 공동체의 삶을 경험하게 되면, 소그룹원들 안에 그 소그룹에 대한 주인의식은 자연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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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수 있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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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납법적 성경공부를 통하여 자신을 오픈하기 | |
헌약은 강한 주인 의식을 가진 소그룹을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사실을 아는 소그룹 리더는 많지 않습니다. 만일 당신이 한번도 소그룹원들과 함께 소그룹 헌약 같은 것을 한 적이 없거나 처음 소그룹을 맡았다면, 한번 시도해보십시오. 그런데 소그룹 헌약은 모임의 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해 알고 난 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소그룹 헌약은 소그룹에서 지켜야 할 법규 준수 사항에 대한 선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소그룹 헌약의 내용은 소그룹원들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헌약서를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소그룹원들로 하여금 그 헌약서를 가끔 점검하면, 소그룹원들로 하여금 소그룹에 대해 책임감을 갖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왜냐하면 소그룹 모임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모임에 대한 초점을 잃어버린 채 생동감없이 정체된 모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소그룹 리더는 그 소그룹을 자신의 소그룹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그룹원 전체가 팀으로 뭉쳐 함께 움직이게 합니다. 그래서 소그룹원들의 가슴 속에 “우리 소그룹”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만듭니다. 지금 당신이 섬기는 소그룹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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