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속도를 감히 짐작하기도 힘든 요즘입니다. 과연 이런 시기에 조직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 리더들에게는 어떤 자질들이 요구될까요? 현역에서보다 은퇴 후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세계 최대 기업 GE의 CEO였던 잭 웰치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이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답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는 "약 30년간 리더를 채용하고 때로는 해고하면서 리더는 어떻게 보이고 행동하는지 알게 됐다"며 리더십 있는 사람을 구별해 내는 방법을 밝혔습니다.
기고문에서 그는 자신의 책 '잭 웰치-끝없는 도전과 용기'에서 소개한 바 있는 현대 리더십의 특징인 '4E'를 강조했습니다. 4E는 첫째, 활동과 변화를 좋아하는 '활력(Energy)'을 가지고 있을 것. 둘째, 만약 산을 옮겨야 한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할 만큼 '동기를 부여(Energize)'할 수 있을 것. 셋째, 예와 아니오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날카로운 결단력(Edge)'이 있을 것. 넷째, 일을 '실행(Execute)'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것 등입니다.
또한 그는 만약 4E가 모두 있다면, 마지막 요소로 삶과 일에 대해 '열정(Passion)'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4E(활력, 동기부여, 결단력, 실행력)'와 '1P(열정)'이 있는지 확인하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봐야 할 두 가지 질문이 있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그가 '성실성(integrity)'을 갖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다른 우수한 사람을 지휘할 만큼 폭넓은 지식을 가진 '똑똑한(intelligent)' 사람인가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는 활력이 넘치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혼자 뛰는 보스가 아니라 함께 뛰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적인 힘과 외적인 추진력을 가진 리더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삶과 사역에 늘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필요한 지식과 안목을 갖춘 리더가 필요합니다. '이미 우리는 누군가의 리더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리더십은 피할 수 없는 삶과 사역의 짐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문제는 리더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리더다운 리더가 될 것인가 입니다. 잭 웰치가 제시하고 있는 4E와 1P 그리고 2I를 가지고 자신의 리더십을 평가해 보십시오. 모든 부분에서 A+의 점수를 받는 리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지속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겸손의 마음입니다. 최고의 리더이셨던 예수님을 빌립보서 2장에서 사도바울은 '겸손의 최고 모델'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리더다운 리더되기라는 목표를 향해 매일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위해 수고하는 것, 이것이 현대를 사는 리더를 향한 부르심입니다. 우리 모두 이 부르심에 합당한 헌신을 드리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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