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69호 - 무엇을 기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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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나는 기도할 때 한마디 한마디에 정성을 드리는 습관이 생겼다.
기도는 나 혼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마구 쏟아 내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일대일로 대화하는 것이며 하나님 편에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았다.
주님이 기도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정말로 살아계신 하나님과 만난다는 것을 제자들은 역력히 알 수 있었고 억지로 틀에 박힌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자신의 전인격을 하나님 앞에 쏟아놓는 기도를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주기도문을 이렇게 깊게 관찰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깊은 하나님의 뜻이 숨어 있는 것도 알지 못했다. 주기도문과 나의 기도는 별개라고만 생각 했었다.

이 글을 통해 올바른 기도가 무엇인지 눈을 크게 뜨고 하나 하나 읽어 내려갔다.
넓고 크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달려가 안겨서 하나님께 모든 말을 할 때 그것처럼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은 아마도 없을 것 같다.
"아바 아버지" 의 뜻이 "아빠" 라고 하는 뉘앙스를 갖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정감 어린 단어 인가… 매일 "아버지" 라고 하면서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우리는 기도를 급할 때 마다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절차나 형식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많다. 그런데 이것은 성경적인 기도의 개념이 아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최우선 순위는 하나님 자신이다. 하나님 중심의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것이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한 기도라는 것이다.
그동안 나의 기도생활은 우선순위가 뒤바뀐 기도였다. 나의 필요를 먼저 기도하느라고 하나님 중심의 기도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알 것 같다. 하나님 중심의 기도, 즉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도에는 내가 해야 할 약속과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여기서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첫째,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 노력하고
둘째, 하나님과 깊은 영교의 생활을 하며
셋째, 말씀에 순종하며
넷째,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는 생활을 최우선에 두고
다섯째, 전도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밑바탕이 되었을 때 나는 하나님 중심의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주기도문을 할 때 마다 무심코 지나쳐버린 "주의 뜻을 이루소서" 이 말이 얼마나 책임이 무거운 기도이며 양심에 가책이 되는지 모르겠다. 내가 과연 하나님의 뜻을 위해 나의 뜻, 내가 원하는 바를 포기할 수 있을지 정말 자신이 없다.

위의 원리를 토대로 계속 노력한다면 나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내가 걱정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았다.

- 훈련생의 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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