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는 누구에게나 기대와 각오를 가져다 줍니다. 소그룹 구성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롭게 소그룹을 시작하면서 마음 속에 영적 성장에 대한 기대와 각오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 있을 때 소그룹 지도자는 구성원들이 말씀과 기도의 습관을 익히도록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는 신앙의 기초이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이 말씀과 기도 중 말씀의 생활, 특히 성경통독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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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을 어떻게 할 것인가"보다 우선되는 문제는 "성경통독을 얼마만큼 지속적으로 할 것인가"입니다. 성경통독의 방법보다 성경통독의 습관이 더 우선인 것입니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성경통독의 습관을 갖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이 성경통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환경을 통제할 수 있을까요? 성경통독을 할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정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성경통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되 예외를 두지 말도록 하십시오. 또한 가족들이나 교회지체들에게 성경통독의 의지와 각오를 나누고 도움을 요청하게 하십시오. 매주 성경통독을 통해서 느낀 점을 소그룹 안에서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사전에 결정해 놓는 것이 습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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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화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결정해 놓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루에 얼마나 읽을 것인가에 대한 분량을 정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중에는 성경통독을 돕는 성경읽기표가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맥체인이 만든 성경읽기표입니다. 이 성경읽기표는 1년 52주 동안에 구약 1번 신약 2번을 읽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읽기표를 가지고 통독을 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사랑의교회에서 제자훈련생들의 성경통독을 위해 만든 42주 읽기표도 추천할 만 합니다. 52주가 아니라 42주인 것은 제자훈련을 시작하는 2월 중순부터 훈련을 마치는 12월 초까지 읽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자훈련과 함께 소그룹 일정이 시작되는 교회에서는 42주 읽기표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맥체인 성경읽기표 및 사랑의교회 훈련생을 위한 성경읽기표 [자료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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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은 정독과 다릅니다. 정독은 분석과 묵상이 많이 요구되지만, 통독은 전체의 그림을 읽는 것입니다. 따라서 통독할 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표시만 해두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매여 있으면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자는 원래의 목적을 성취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통독의 목적에 맞게 성경전체와 각 권의 전체그림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나온 책으로는 "성경종합개관"(테리 홀, 나침반)이 가장 적당합니다. 복잡한 내용을 잘 요약하고 기억하기 좋도록 만들어진 흥미 있는 그림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미어즈성경핸드북과 같이 고전적인 책들을 읽는 것도 추천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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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소그룹 지도자 여러분, 성경통독은 소그룹 구성원들이 스스로 말씀을 깨닫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교육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올 한해 성경통독을 잘 지도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영적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소그룹 지도자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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