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자훈련 체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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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택 목사

    하나로교회

    “냉철하고 정확한 평가가 큰 도움이 됐다”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선교사로 섬기다가 2013년 하나로교회에 부임해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허 택 목사. 그는 선교사 시절 CAL세미나에 참가했기에 제자훈련에 대해서는 알고는 있었지만 , 체험학교에서 실제로 소그룹을 인도해 보며 이전과는 다른 제자훈련의 실제적인 은혜를 경험했다.
    “체험학교는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 주며, 선험적 사고에 익숙한 사람들이 귀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다른 목사님들의 냉철하고 정확한 평가를 들으며 제 자신이 소그룹을 어떻게 인도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올해는 전체적인 양육과정을 차분히 그려 나간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새신자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허 목사는 “먼저 아내와 제자훈련을 하고 부교역자들과도 함께할 예정이다. 장로님들과도 제자훈련을 할 것을 약속받았다”라며 앞으로 교회에서 이어질 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체험학교를 통해 더 효과적인 제자훈련 인도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그는 “제자훈련 소그룹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교재 한두 과 정도의 인도 과정을 세세하고 현장감 있게 정리한 대본이 있다면 체험학교 이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제안도 덧붙였다.

  2. 정환 목사

    호주 베리스코트장로교회

    “호주 성도들을 훈련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다”

    이번 제자훈련 체험학교를 위해 비행 시간만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호주에서 온 정 환 목사. 그는 호주 시드니에서 두 시간 반 떨어진 베리 지역의 베리스코트장로교회에서 현지인들을 섬기고 있다.
    “제자훈련이 성경적임을 믿었기 때문에 먼 길을 날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걸려 온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기대한 만큼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가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한국 교회의 영성을 호주에 전하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는 정 목사는 “한국과는 상황이 매우 달라 한국과 똑같은 제자훈련 교재와 훈련과정을 현지에서 적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주님의 제자훈련 원리는 세계 어디서나 똑같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라며 자신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잘 실천하고 있음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체험학교를 통해 여러 가지 훈련 계획들을 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 앞으로 호주에 돌아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훈련들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제사역은 매우 잘 이뤄지고 있지만,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신앙 유산이 부족한 호주 현지인들을 더욱 사랑으로 섬길 것을 다짐했다.

  3. 이상욱 목사

    대구동신교회

    제자훈련을 하다가 들어왔는데 개인적으로 몇 번 진행해 보고 들어온 것이 더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훈련을 돌아볼 때 소그룹의 다이내믹함을 놓쳤던 것 같습니다. 단지 교재의 문제를 풀기에 급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적용 질문을 통한 심화 질문으로 훈련생들의 갈등, 문제 등을 끄집어내어 스스로 결단하게끔 잘 인도하고 인도자의 의도를 주입하기보다 훈련생 스스로 말씀에 비추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단하도록 격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최재광 목사

    한성교회

    개인적으로 유익한 시간이었구요. 제자훈련과 조금 차이가 나지만 귀납적 성경연구를 한 경험이 있었는데 제자훈련에 대한 이해가 생겨 이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자훈련생 선발과정에서 심사숙고해야 하는 부분도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교회에서는 훈련생 선발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한 채 제자훈련을 성도들의 신앙 성장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고, 실제로 저도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정확한 선발기준을 숙지할 수 있어서 이후 훈련생 선발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5. 오대룡 목사

    비젼교회

    3월말 칼세미나를 받고 돌아가서 제자훈련식으로 배운 것을 흉내내어 봤습니다. 다른 사역자들이나 성도들에게 적용해 보았는데 그저 막연히 좋은 것 같았고 반응도 좋아 자신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체험학교를 통해 얻은 것은 제자훈련이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만큼 쉽고 자신만만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준비되어야 할 것도 많고, 흉내낼 때도 좋았는데 힘들지만 더 확실히 깨닫고 알고 사용한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기대를 하고 쉽지 않지만 계속 배우고 체험하여 이것이 교회에 잘 정착되어 제자훈련하는 데 쓰임받고 지역교회, 신학교에도 소개하고 이후 사역에도 계속 배워 쓰임받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