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역훈련을 마치게 되면 보통 양육순장(그냥 순장이라고도 함)으로 파송을 받게 되는데 파송을 받는 양상은 다양할 수가 있습니다.
위임
순장이 사정상 그 다락방의 순장사역을 계속할 수 없을 경우에 사역훈련을 마친 훈련생이 그 다락방의 순장으로 파송을 받게 됩니다. 보통 그 다락방의 순원으로서 사역훈련을 마친 분이 그 다락방의 순장으로 파송을 받게 됩니다.
그 다락방의 순원으로서 사역훈련을 마친 분이 자기의 다락방으로 파송 받는 것이 본인과 순원들에게 유익이 되지 못한다고 인정이 되는 경우에는 다른 훈련생이 그 다락방의 순장으로 파송받아 오게 되고 자기는 다락방으로 파송을 받든지 개척하게 됩니다.
분할
다락방의 인원이 늘어나면 분할을 하게 됩니다. 마치 세포가 분열하듯이 말입니다. 분할을 위한 다락방순원의 적정 숫자는 다락방의 특성에 따라 다를 수가 있지만 8명에서 10명정도 사이가 되면 분할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주의해야 할 변수가 있습니다. 순원의 숫자가 많아서 분할을 했는데 나누어진 두 다락방 모두가 성장하지 않고 점점 더 위축되고 쇠퇴해진 다락방들이 생길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순원의 숫자가 많다고 해서 나누는 것은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 다락방의 성격과 점밀도를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나눌 때 나누어진 두 다락방이 각 순장을 중심으로 얼마나 끈끈하게 뭉칠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분석해 보아 다락방의 핵인 순장이 떠나게 되면 마치 시멘트가 부족한 구조물이 쉽게 부서질 가능성이 있는 다락방은 점밀도를 높이는데 집중을 하는 것이 우선 급선무 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러한 문제들이 없는 다락방은 분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분할은 다음의 원리를 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우선 그 다락방의 순장은 8-10명의 순원 중에서 순장이 선택해서 2명을 데리고 나가되 아주 열심을 있는 순원들은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순장과 데리고 나온 순원 2명 이렇게 세 명이 새로운 다락방을 시작하면서 성장을 꾀하게 됩니다. 순장이 나간 그 다락방에는 새로운 순장(대부분 사역훈련을 마친 초임 순장)이 와서 새롭게 그 다락방을 섬기면서 나름대로 성장을 위해 애를 쓰게 됩니다.
개척
이것은 말 그대로 개척 입니다. 혼자서 개척을 하는 것 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종류의 개척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의 순장이 안정된 자기의 다락방에 안주해 있지 않고 다른 순장에게 넘겨 주고 자기는 그 다락방에서 단신으로 나와 개척을 하는 것입니다.
개척정신이 있거나 안주하는 것을 경계하는 순장은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는 영역 입니다. 또 하나는 아예 사역훈련을 마친 훈련생들이 사역훈련을 하면서 타올랐던 뜨거운 열정이 식기 전에 혼자서 개척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개척은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 개척에 뛰어든 순장은 어느 순장 못지않게 큰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개척을 할 때 다음의 사항을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자기가 개척하는 지역의 성도들 중에서 다락방에 나가지 않는 비순원이 누구인지를 지역교역자로부터 정보를 얻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이들과 접촉을 시도하여 드디어는 다락방으로 이끌어 냅니다.
- 자기가 개척하는 지역의 사람들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전도하여 다락방으로 인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