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정착프로그램

뿌리를 내려야 자랄 수 있습니다

교역자는 누구나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염원하지만, 헌신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적정 수의 교인이 등록해도 실제 출석 인원은 늘지 않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교회의 성장은 이미 정체를 넘어 감소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그 주요 원인은 전도한 새신자를 교회가 체계적으로 양육·훈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새신자가 중도에 신앙 생활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교회가 이들을 섬기고 가르치는 일에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평신도의 영적 양육과 훈련, 그리고 형제자매와 이웃을 위한 봉사·섬김 사역이 조화를 이루는 교회만이 건실한 공동체로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신자 양육은 목회 사역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프로그램으로, 신앙의 기초부터 삶의 실천까지 단계별로 세심하게 설계·운영되어야 합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5%는 결신에, 나머지 95%는 양육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에서는 사랑의교회가 새가족모임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그리고 전반적인 훈련 프로그램 속에서 처음 교회에 나오신 분들이 어떻게 정착하고 훈련받는지를 중심으로 정착 프로그램을 살펴봅시다.

이 단계는 5주간의 과정이 반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