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11호 - 지혜로운 의사결정의 전제요건

조회수 2492

소그룹 리더는 소그룹 안에서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런데 리더의 결정은 이성이 아닌 감성이 좌우할 때가 많습니다. 소그룹 내 의사결정에 있어 이성보다 정서적 활동이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은 결정을 내릴 때 어떤 느낌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만약 느낌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막막해 하고 주저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순간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은 ‘무엇을 먹어야 내가 더 좋은 상태가 될까?’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성에 기반한 기본적인 판단을 마치고 나면, 미래의 정서를 예측해 보면서 그 중 가장 좋은 정서 상태를 예측하게 해 주는 대상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런 일종의 ‘정서적 시뮬레이션’이 제대로 일어...

자세히 보기 →

[소그룹] 490호 - 친숙한 것과 아는 것의 차이

조회수 3144

메타인지(meta-cognition) 우리는 종종 친숙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신이 무엇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여부를 객관적인 지표보다는 친숙함에 기초해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친숙하지 않는 것에 대해 “나는 이것을 잘 모릅니다”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대한민국의 수도 이름을 아십니까?”라는 질문에 “예”라는 대답을 쉽게 하고, “과테말라에서 일곱 번째로 큰 도시 이름을 아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아니오”라는 대답을 쉽고 빠르게 합니다. 과테말라의 일곱 번째로 큰 도시는 생활에서 거의 접하지 못하는 매우 생소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알 리가 없다는 판단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심리학자들...

자세히 보기 →

[소그룹] 484호 - ‘나’와 ‘우리’의 역할이 공존하는 소그룹

조회수 3835

두 가지 1인칭 인칭대명사 자기 자신을 가리킬 때 쓰는 1인칭 인칭대명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나’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라는 표현은 일상에서 자주 쓰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라는 표현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나’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를 사용합니다. 자신의 배우자를 ‘우리’ 남편 또는 ‘우리’ 아내라고 부르거나, 혼자 사는 사람이 자신의 집을 ‘우리’ 집이라고 부릅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나’와 ‘우리’는 아주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수인 ‘나’는 주로 개인적인 관점에, 복수인 ‘우리’는 공동체적인 관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심리학 연구 결과들을 따르면, 개인...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