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513호 - 판단의 저울에서 엄지 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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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120년경 초기의 랍비 현자 축에 드는 예호슈아 벤 페라키아는 이런 지혜의 말을 했습니다. “각 사람을 그들에게 가중 조절된 저울로 판단하라.” 이 말을 들으면 옛날 시장에서 상인이 양팔 저울의 한쪽 접시에 곡식을 부어 무게 추를 얹은 반대편 접시와 평형을 맞추던 광경이 떠오릅니다. 마음씨 좋은 가게 주인은 접시가 균형점을 넘어 기울 때까지 덤을 얹어줍니다. 즉 랍비의 말은 남의 행위를 너그러운 편으로 ‘가중 조절’하라는 뜻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상대방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하라는 것입니다. ‘판단’이라는 문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인의 행동 이면에 숨은 호의(혹은 악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다른 이의 동기를 어떤 식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우리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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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496호 - 건설적 비판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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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려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언어에는 이중적인 힘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의 마음을 살릴 수도 있고, 오히려 죽게 만들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정서가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소그룹 리더나 소그룹 구성원들에게서 비난이나 조롱과 같이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을 듣게 되면 영혼이 짓밟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영혼이 산산조각 나는 것과 같이 느끼며 이로 인해 마음을 완전히 차단해버리게 됩니다. 팀 어윈(Tim Erwin)은 미국 비즈니스 잡지인 <포춘>지에서 선정한 100대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25개국의 대표적 기업들을 상대로 20년 넘게 컨설팅을 해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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