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001년 7월 1일 사랑의교회 세례식 간증문 5
저는 고조부제사를 지낼 만큼 유교적인 전통이 강한 집에서, 의사셨던 아버지 덕분에 풍족하고 여유로운 환경가운데 자랐습니다. 부모님 말씀에 잘 순종하며 평탄히 자라던 저는 지금의 남편과 중매로 만나 결혼하여 평범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연하게나마 낭만적이고 달콤한 결혼생활을 기대했던 제게 남편의 무심한 성격과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바쁜 그의 일, 또 아내보다 친구를 우선하는 그의 사고방식 등이 소외감과 외로움만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첫째 아이가 태어나자 이제 몸까지 힘들어졌으며 아기에게 엄마의 사랑을 흠뻑 부어주기에 제 마음은 너무 말라있었습니다. 그런데 내 아이 성우는 순한 게 지나쳐, 낯가릴 때가 되었는데도 엄마를 찾지 않았고, 돌이 되어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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