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죽음, 희생의 끝없는 제사를 요구하시는 구약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오래 참으시고 끝까지 인도해 주시지만 무섭고 권위적인 하나님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향해서 `왜 그러셨어요?` `이해할 수 없어요.` `그렇게 맘대로 하시는 하나님이라면 믿지 않겠어요.` 등등..하나님과의 승산 없는 대결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승리를 인정하고 엎드리는 것이 내게 얼마만한 유익인가를 깨닫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듯하다. 대항하고 있는(혹은 대항했던) 자들에게 `당신의 팔은 하나님을 상대로 권투하기에는 너무 짧다` 라는 글은 도저히 게임이 안되는 대결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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