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758호 - 리더십과 자기 훈련

목록보기 조회수 3881

순전히 타고난 재능 덕분에 탁월한 경지에 이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향력 있는 진짜 리더는 스스로 훈련에 힘써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살려내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삶을 육상 같은 운동시합에 비유하곤 했습니다(행 20:24, 갈 2:2, 빌 2:16). 그는 삶의 경주에서 실격당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쳐서 육신의 욕망을 제한하고 자기 몸을 복종 시켰습니다. 남들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실격되는 일이 없도록 말입니다. 그는 상에서 눈을 떼지 않았고(빌 3:13-14)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했습니다(딤전 4:7). 인내로써 경주한 것입니다(히 12:1).
우리는 훈련을 통해 욕망대로 살지 않고 원칙대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 자체로는 죄가 아니라 할지라도 충동을 거부하면, 욕심이 우리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욕심을 다스리게 됩니다. 우리의 정욕이 왕좌에서 내려오고 대신 진리와 덕과 정직함이 우리 마음을 통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자기 훈련을 기를 수 있을까요? 현대 생활의 숨 가쁜 속도와 삶에 얽히고설킨 복잡성을 더해주는 숱한 문명의 이기(利器)들 속에서, 리더로서 자신을 훈련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존 맥아더는 가능하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자기 훈련을 기르는 데 개인적으로 유익한 실제적 방안을 <사람들이 따르고 싶은 리더의 조건>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계획을 잘 세운다

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세요. 책상을 정리하면서 제자리에 있지 않은 것은 치우고, 필요 없는 것은 버리세요. 우선순위 목록을 만들어 일에 순서를 매기세요. 그리고 그 일들을 마칠 수 있도록 시간 스케줄을 짜세요.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면 당신 삶의 어떤 부분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계획해둔 스케줄대로 차근차근 움직이지 않으면 당신의 삶은 위기와 문제 인간들에 끌려 다니게 됩니다. 늘 자기가 통제하지 못하는 일들의 처분에 맡겨진 상태라면, 당신은 유능한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한다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계획을 세웠으면 그대로 따르십시오. 질질 끌지 마세요. 열심히 일하고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약속에 늦는 것은 자신의 시간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간까지 생각 없이 낭비하는 것입니다. 시간 낭비는 미련함의 전형입니다. 바울은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썼습니다(엡 5:15-16). 습관적으로 시간을 낭비하면서 잘 정돈되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순한 오락이 아닌 발전의 길을 찾는다

휴식과 기분 전환을 위한 시간을 낼 때는 육신의 욕망을 채우는 대신 영혼을 살찌우는 일들을 하십시오. 좋은 설교를 들으세요. 헛되고 미련한 것들로 생각을 채우기보다는 심령을 세워주고 고결하게 해주는 음악을 찾으세요. 좋은 책을 읽고, 정말 가치 있는 취미를 만드세요. 당신의 사생활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참된 경건의 핵심요소입니다.

작은 일에 주의 한다

작은 일은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주인이 '작은 것에 충성'한 종을 칭찬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9:17). 작은 일에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큰 일에도 실패하는 예가 많습니다. 귀에 익은 동요 가사처럼, 말편자에 박을 못 하나가 없어 온 나라를 잃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책임을 더 많이 진다

뭔가 할 일이 보이거든 자원하여 나서십시오. 할 수 있거든 언제라도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세요. 부지런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은사와 자원을 사용할 길을 찾으십시오. 이는 에너지를 집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약속을 지킨다

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하지 마시고, 지킬 생각도 없는 약속을 하지 마세요. 예수님은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하셨습니다(마 5:37). 다시 말해 당신의 말은 곧 서약입니다. 성경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지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주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신 23:21-23).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나머지 삶에도 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시로 자신에게 안 된다고 말한다

설령 누릴 자격이 있더라도 스스로 낙을 부인함으로써 자신의 욕심에 대한 통제력을 기르십시오. 디저트를 거르고, 낮잠 대신 산책을 나가세요. 자신에게 한턱 쓰기보다 배우자를 위해 뭔가 하세요.
고린도전서 9장 27절에서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한다'는 바울의 말은 바로 이런 자아 부인을 가리킵니다. 그가 사용한 헬라어 표현은 직역하면 '눈 밑을 친다'는 뜻입니다. 비유적으로 자기 몸을 샌드백 삼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운동선수도 솔잎 화관을 얻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훈련할진대 우리는 '썩지 아니할' 면류관(고전 9:25),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상(벧전 1:4)을 얻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르겠느냐고 바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 이 글은 『 사람들이 따르고 싶은 리더의 조건 』(존 맥아더,디모데)의 내용을 일부 발췌 및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본문내용 다운로드

한글파일 워드파일

도서소개

사람들이 따르고 싶은 리더의 조건

존 맥아더가 사도 바울의 모습을 기반으로 그리스도인의 리더십에 관해 책을 썼다. 그는 세상과 기업에서 유행하는 리더십에 마음을 쏟지 말고 주님이 알려주신 리더십에 대해 알라고 일침을 가한다. 그가 말하는 위대한 리더십의 기준은 결국 성품, 즉 예수를 닮아가는 성품이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리더십에 대해 성경에 근거하여 분명하게 제시한다.

자세히 보기 →